첫방 '유부녀 킬러' 공효진, 육휴 끝내고 강렬 복직…남편 정준원에 발각 위기 [종합]

입력2026년 07월 31일(금) 23:02 최종수정2026년 07월 31일(금) 23:08
유부녀 킬러 첫방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가족에게 정체를 숨기고 킬러로 돌아왔다.

3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는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킬러로 복귀한 유보나(공효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정준원), 딸 권율(황봄이)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 유치원을 데려다 준 유보나는 동네 엄마들을 만났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응을 듣자 유보나는 "애 키우면서 일 하기 너무 힘들까. 내일부터 저 출근한다. 오늘부터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서 복직한다"고 말했다.

유보나는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의 연락을 받고 가게로 향했다. 며느리가 복직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은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미웠지만, 유보나는 특유의 너스레로 대응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동네 주민에게 첫 만남부터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고아라 그렇다"고 막말하기도 했다.

유보나의 별난 모습은 계속됐다. 수준급 칼질 실력으로 양배추를 썰거나, 아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컵을 빠르게 잡기도 했다. 성추행을 당하는 마트 직원을 보고 몰래 가해자를 응징하기도 했다.

기자인 권태성은 아내의 복직 전날, 집으로 향하다 클럽으로 동선을 틀었다. 그는 무산 일대 클럽에 신종 마약이 침투했다는 첩보를 받고 제보자를 만나 인터뷰 하던 중에 정체모를 이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쫓던 이가 타고 있던 차가 폭발 사고로 전소됐다.

유보나는 두루미전자 사원증을 목에 걸고 회사로 향했다. 기영도 대리(무진성)를 비롯한 팀은 유보나의 복직을 축하했다. 김봉팔(성동일) 팀장은 첫날부터 유보나에게 "클라이언트 미팅만 해달라"고 지시했다. 유보나는 "낮에 해야된다. 애 데리러 가야한다. 남편이 오늘 늦는다"고 말했다. 이후 유보나는 한 성당 옥상에 올라가 총을 겨눴다. 먼 거리 빌딩 안에 있는 클라이언트를 한 번에 명중시킨 뒤 "미팅 종료"라고 말했다. 김봉팔은 "아직 살아있네"라고 흡족해했다.

미팅을 종료한 유보나는 엄마이자 아내의 삶으로 돌아왔다. 남편 권태성이 "첫 출근 어땠냐"고 묻자 유보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오래 하던 일이라 손에 금방 익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유보나는 시모가 운영 중인 태성치킨집 건물주였다. 그는 5년째 월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고 있었다.

유보나는 꽃집 주인 배윤옥(서정연)을 찾아갔다. 배윤옥이 "애 아빠가 알게 되면 그런 날이 올까봐 걱정은 안 되냐"고 물었다. 유보나는 "복귀 전날 남편이 저녁에 일찍 들어오겠다고 해놓고 결국 안 들어왔다. 취재 때문인 걸 알지만 괜히 서운하더라. 근데 그냥 웃음이 나더라. 그런 순간들이 여전히 믿기지 않다. 좋아서. 그래서 걱정 안 한다. 그런 날은 안 올거니까"라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유보나는 꽃을 사서 돌아가는 길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는 하얀 빛 속에 있는 사람. 나랑은 다른 사람이니까. 다르다는 사실을 알면 함께 갈 수 없으니까. 그 사람이 나의 다른 면을 보게되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되뇌였다.

하지만 말미, 권태성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저격용 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속보를 듣게 됐다. 지난 4년간 종적을 감췄던 희대의 총기 연쇄 살인마 '킹피셔'가 돌아온 것이 아닌지 추측한다는 보도를 듣자마자 책상에 놓인 가족사진을 응시했다. 동시에 유보나도 누군가가 보낸 사진을 보고 표정이 굳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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