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솔로 10주년 꽉 채웠다…16곡 담은 정규 2집 '2X8'

입력2026년 10월 09일(금) 10:04 최종수정2026년 10월 09일(금) 10:04
사진=빌리언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남우현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앨범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남우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투바이에잇'(2X8)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타이틀곡 '데빌'(DEVIL)을 포함한 총 16곡의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곡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장르를 예고하며 남우현이 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음악적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타이틀곡 '데빌'은 강렬한 팝록 사운드와 속도감 있는 댄스 비트가 어우러진 업템포 곡이다.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치명적인 유혹과 본능적인 끌림을 노래한다. 남우현 특유의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수록곡 역시 다채로운 장르와 감성을 아우른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여백(餘白)'부터 관계 속 모호한 감정을 풀어낸 '피오브이'(P.O.V), 몽환적인 시티팝 장르의 '뷰'(View) 등이 귀를 사로잡는다. 시원한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선셋 로드'(Sunset Road)와 '베러 데이즈'(Better Days), 1980~1990년대 사운드를 재해석한 '코드네임 3,2,1'(CODENAME 3,2,1)도 수록돼 폭넓은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

감미로운 R&B 장르의 '러브 미'(Love Me)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세븐 데이즈'(7 Days)는 물론, 풋풋한 설렘을 담은 '컬러'(Color)와 '클릭 클릭 붐!'(Click Click Boom!),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그런 시간'까지 사랑과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감정이 앨범 곳곳에 녹아 있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인 만큼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특별하다. 남우현은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열 번째 페이지'를 제목에 맞춰 10번 트랙에 배치했다. 첫 미니앨범 '라이트..'(Write..)의 CD에만 수록됐던 히든트랙 '에브리데이'(EVERYDAY)도 이번 앨범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여기에 인피니트 멤버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팬 송 '소년소녀'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트랙 '나무'는 지친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발라드곡이다. 남우현을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한 '나무'를 앨범의 끝에 배치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남우현의 음악적 여정과 팬들을 향한 마음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구성이 눈길을 끈다.

앨범명 '투바이에잇'에도 남우현의 지난 시간이 상징적으로 담겼다. 숫자 2와 8을 더하면 솔로 데뷔 10주년을, 곱하면 총 16곡의 수록곡과 인피니트 데뷔 16주년을 의미한다. 여기에 남우현의 생일인 2월 8일까지 연결되며 앨범명 자체에 아티스트의 시간과 정체성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솔로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음악적 고민을 16곡에 집약한 만큼, 한층 깊어진 남우현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남우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투바이에잇'은 오는 14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콘서트 '식목일VI - 에버 그린'(식목일VI - EVER GREEN)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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