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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
이대한은 11일 충남 당진의 플라밍고CC 링크스, 파크 코스(파70/696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2위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 17언더파 263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오랜 시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2024년 10월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025년에도 톱10 2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대한은 올해 앞서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 5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대한은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9위, 2라운드 공동 5위, 3라운드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더니,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한 어메이징크리 오픈의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이대한은 케왈라마니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2번 홀에서 절묘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약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케왈라마니도 3번 홀 버디로 추격했지만, 이대한은 5번 홀에서 정확한 샷으로 핀 가까이에 공을 붙인 뒤 버디를 잡으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이대한은 9번 홀에서 약 5.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 안으로 집어 넣으며 단독 선두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이대한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반면 케왈라마니는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두 선수의 위치가 바뀌었다. 하지만 이대한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케왈라마니는 10번 홀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2온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이글 퍼트와 버디 퍼트 모두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기를 잡은 이대한은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대한은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케왈라마니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지만, 이대한을 따라잡지 못하며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가람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3위, 조우영과 문동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배용준, 신상훈, 임채욱, 안지민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9위, 장유빈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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