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안타 경쟁하는 최원준, 볼넷에 배트 내동댕이…그 사이 레이예스는 2안타 추가

입력2026년 10월 11일(일) 17:19 최종수정2026년 10월 11일(일) 17:19
최원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시즌 막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최다안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원준(KT 위즈)가 볼넷을 얻어내고도 방망이를 던져 비판을 받고 있다.

KT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KT의 리드오프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은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했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일 3안타를 몰아치면서 2년 전 레이예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원준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레이예스가 지난 9일 205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최다 안타 기록에서 앞서 나갔다. 둘은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최다 안타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이예스에게 안타 2개가 밀리던 최원준은 이날 3회초 타석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줬다.

최원준은 3회초 타석에 들어선 뒤 상대 투수가 풀카운트에서 낮은 공을 던졌고, 이를 지켜본 뒤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볼넷을 얻자 방망이를 내던졌다. 볼넷으로 출루하면 팀적으로는 나쁠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자신이 안타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살아졌기에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쉬움은 들겠지만, 이는 프로로서 좋지 못한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이 장면을 본 야구 팬들은 고의사구를 준 것도 아닌데 과하게 표현한 최원준의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최원준과 경쟁 중인 레이예스가 지난 9일 경기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했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것과 비교되어 더욱 큰 비판을 샀다.

한편 이날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레이예스는 207안타, 최원준은 204안타로 3개 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KT는 오는 12일 삼성과, 롯데는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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