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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졌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다저스는 올해 3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밀워키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는 것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허나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고, 긴 여정을 돌아보면 우리가 겪어야 했던 일들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일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상대 팀은 우리를 꺾기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이번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밀워키의 저력을 인정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언제나 다른 방법을 택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패배했고, 모든 면에서 밀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밀워키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마운드에서도 더 좋은 투구를 펼쳤다. 타격도 더 잘했다. 때로는 상대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고,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준비를 덜 했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패배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여러 부상을 안고도 경기에 출전했으나 타격 부진이 있었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냈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삼진을 세 번 당했으나 홈런을 정말 훌륭했고, 정말 중요한 안타였다. 팀에 큰 힘을 실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타니는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완전히 건강한 상태도 아니다"라며 "그는 그럼에도 도망치지 않고, 계속 참여하고 싶어 하고, 경기에 나서려는 모습에 큰 존경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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