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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척챈시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5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h)까지 나왔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세 번째 재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16일과 21일 싱글A 란초쿠카몽카 소속으로 두 차례 재활 등판에 나섰다. 당시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를 늘렸던 류현진은 이날 역시 투구수와 최고 구속을 끌어 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다가섰다.
출발은 무난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이후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도 1사 이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가장 큰 위기는 3회말에 찾아왔다. 류현진은 1사 이후 수비 실책과 안타로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안타 하나만을 내준 류현진은 목표했던 4이닝을 무난히 소화해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프레스노에 1-8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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