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가 빠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4회초 1사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코레아는 도루와 희생타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A.J. 리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조나단 스쿱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쿱의 홈런은 오히려 휴스턴의 타선에 불을 붙였다.

휴스턴은 5회초 상대 실책과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로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이어 코레아의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이후 볼티모어는 5회말 마크 레이몰드와 애덤 존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8회초 제이크 마리스닉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의 9회말 마지막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낸 휴스턴은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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