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안타 27위로 올라섰다. 또 미-일 통산 2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치로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상대 선발 라파엘 몬테로의 초구를 타격해 좌중간 안타를 날린 것. 이번 안타로 통산 3010안타를 기록, 웨이드 보그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2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이치로는 세 번째 타석에서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역대 최다 안타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디슨 리드의 2구를 타격해 중전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재비에르 스크럭스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치로는 통산 3011안타를 달성, 안타 부문 역대 26위 라파엘 팔메이로(통산 3020안타)의 기록까지 9개의 안타를 남겨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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