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셰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0.260을 유지했다.

1회 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의 2구를 타격해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캑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6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스켁스의 4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인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모린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무리 했다.

한편 시애틀은 에인절스에 3-10으로 패했다. 패한 시애틀은 66패(68승)를 떠안게 됐다.

선취 득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 콜 칼훈의 투런 홈런,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홈런으로 6-0으로 앞서갔다.

시애틀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2-6을 만들었다. 이어 4회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에인절스는 2회 2점, 3회 1점, 4회 1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 시애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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