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시범경기에 첫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프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의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최지만은 전날 대수비로 나선 경기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시범 경기 첫 선발 출전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카일 켄트릭을 상대했다. 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2로 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에드가 올모스에게 3루 땅볼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맞았다. 3-2로 앞선 6회 초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143으로 하락했다.

한편 양키스는 보스턴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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