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7개였다. 평균자책점은 2.57(14이닝 4실점)로 상승했다.

그동안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차례로 2이닝, 3이닝, 4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의 최소 요건인 5이닝을 던지며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임을 증명했다.

LA 타임즈의 다저스 담당기자 앤디 맥컬로우에 따르면,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며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을 공식화 했다. 이어 "브랜든 맥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엘비닷컴의 켄 거닉 기자 역시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달 2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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