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테임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0.367로 끌어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테임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플라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테임즈는 네 번째 타석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4-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신시내티의 세 번째 투수 페랄타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

기세를 탄 테임즈는 9-3으로 앞선 7회초 2사 3루 상황에서도 깔끔한 적시타로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10-4로 제압했다.

한편 테임즈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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