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0(70타수 21안타)이 됐다.

황재균은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안타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황재균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과 5회말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황재균은 7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고의4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맥 윌리엄슨의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황재균은 7-1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윌리엄슨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카일 블랭크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한편 황재균의 활약 속에 새크라멘토는 라스베이거스에 11-1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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