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커쇼를 출격시켰다. 그러나 커쇼는 초반부터 흔들렸고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성적 14승13패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10승17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커쇼는 1사 1루 상황에서 헌터 펜스에게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다저스는 1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이 1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커쇼가 직접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커쇼는 3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5회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다저스는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3-4 패배로 마무리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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