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하위 타선에서 돌아온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추신수가 리드오프로 나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경기 연속 4출루. 드디어 맞는 옷을 입은 모양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전날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서 1번 타자로 나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0 대승을 이끌었다.

1번 타자 역할을 100% 이상 수행해내며 자신감을 찾은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전날 찾은 감각을 타격으로 풀어냈다. 첫 번째 타석부터 세 번째 타석까지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텍사스의 공격을 말 그대로 진두지휘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 볼넷까지 얻어내며 2경기 연속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팀도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1번 타순 배치 이후 텍사스는 3연패를 끊고 2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번타자로 나선 2경기 9번의 타석에서 8번 출루하며 팀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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