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를 추가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1이 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르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맥컬러스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한 뒤, 엘비스 앤드러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의 모습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도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말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5-6으로 패햇다. 3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26승30패를 기록했다. 반면 9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40승16패가 됐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호세 알투베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을 보탰다.

텍사스에서는 앤드러스가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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