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득점까지 신고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마운드에는 에인절스의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올라와 있었다.

추신수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사이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상황은 무사 2루가 됐다. 당황한 스캑스는 제구가 흔들렸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루 주자 드실즈와 더블 스틸을 시도해 2루까지 진루했다. 올 시즌 12번째 도루. 이후 엘비스 앤드러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편 텍사스는 1회 현재 에인절스와 2-2로 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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