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다르빗슈 유(LA다저스)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1.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강판됐다. 다저스는 1-5로 패배하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먼저 지난 3개월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운을 띄우며 "환상적인 팬들과 팀 동료, 스태프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올 시즌을 끝낼 수 없었을 것이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을 때조차 정중한 팬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르빗슈는 "월드리시리즈는 나의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다"며 "하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다.

다르빗슈는 "이 조직(다저스)의 일원이었던 것과 최고의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경기를 뛰었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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