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멀티골' 제주, 서울 꺾고 2위 등극

입력2022년 03월 19일(토) 18:20 최종수정2022년 03월 19일(토) 21:34
제주 조나탄 링(가운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한 제주는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안익수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서울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승 2무 3패(승점 5점)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르소-주민규-조나탄 링이 공격을 책임졌고 김명순-이창민-최영준-안현범이 중원에 포진했다. 정운-김오규-홍성욱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나상호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정한민-팔로세비치-김진성-강성진이 뒤를 받쳤다. 고요한이 공, 수를 조율했으며 양유민-히카르도-김신진-권성윤이 백4를 맡았다. 골문은 백종범 골키퍼가 지켰다.

최정예로 나선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주축선수들이 빠진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그 결과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주민규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링이 돌파한 뒤 가벼운 칩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26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현범이 주민규에게 연결했고 주민규는 중앙으로 쇄도하던 링에게 내줬다. 링이 왼발 슈팅으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제주는 전반 28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서울의 골문을 열었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제주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제주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5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제르소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종범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제르소는 후반 7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제주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링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직후 상황에서는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흘려준 볼을 중앙으로 쇄도하던 링이 날카롭게 감아찼지만 백종범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은 제주의 강력한 압박에 밀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 악재도 닥쳤다. 후반 40분 백종범 골키퍼가 머리에 타박상을 당하며 황성민 골키퍼와 교체됐다.

역습을 통해 틈틈히 만회골을 노리던 서울은 후반 44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이승재가 돌파한 뒤 김동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호민에게 연결했다. 박호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후 추가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고 양 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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