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리그 11호 골+단독 득점 선두 등극…소속팀은 2-3 패

입력2024년 04월 02일(화) 14:24 최종수정2024년 04월 02일(화) 14:26
조규성 / 사진=미트윌란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득점왕에 도전한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각) 덴마크 미트윌란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노르셸란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미트윌란은 15승 3무 5패(승점 48점)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브뢴뷔(승점 50점)와 승점 차이는 2점으로 벌어졌다. 노르셸란은 11승 7무 5패(승점 40점)로 4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 중 하나로 출전한 조규성은 골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골로 조규성은 리그 11호 득점을 만들며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공동 2위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 알렉산더 린드(샬케보르)에 1골 앞서 있다.

이번 골은 4개월 만의 필드골로 조규성에게 의미가 크다. 조규성은 이날 전까지 10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지난 2월 19일 브뢴뷔전과 3월 2일 코펜하겐전은 페널티킥 실축을 범하기도 했다. 이번을 계기로 흐름을 탄다면 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할 수 있다.

조규성은 지난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훌륭한 공간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이재성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미트윌란은 상대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 22분 다니엘 스벤손에게 첫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7분 올리버 안트만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고, 2분 뒤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0-3으로 기울었다.

이후 미트윌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찰스가 팀의 첫 골을 뽑았다.

후반 36분 조규성이 전방 침투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는 환상적인 코스였다.

미트윌란은 2-3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이는 아르민 기고비치와 함께 팀 내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득점과 더불어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걷어내기 3회, 볼 경합 성공률 40%(4/10) 등을 기록했다.

한편 조규성이 리그 득점 1위에 오른다면, 한국인 유럽파 중 2021-2022시즌 손흥민(토트넘)에 이은 두 번째 쾌거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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