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은정 |
30일 서울 마포구 신촌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함은정은 "끝난 거 같지가 않아서 실감이 안 난다. 주변에서 정말 잘 봤다고 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아마 2주 정도 이후에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인사했다.
또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셨다고 느끼기도 했다고 알린 함은정. 함은정은 "저는 가족들의 평이 항상 기억이 난다. 저희 엄마도 모니터링을 해주신다. 이번에는 제가 당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정말 이입을 해서 반응을 하시더라. 드라마인 것도 아시는데 정말 이입을 많이 하셨더라. 그래서 이 작품이 정말 재밌게 반응이 있는 거 같다"라고 알렸다.
백성현과 대하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지난 2011년에 부부 호흡을 맞췄었다고 말한 함은정. 그는 "20대 초반 때 만났다고 30대 중반에 만나고 다시 만나서 너무 재밌었다. 성현이 결혼할 때 축가 부르러도 가고 그랬다. 근데 한 가족이 돼서 9개월 동안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내숭도 없고 토론 아닌 토론도 하면서 연기에 임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13년 만에 다시 만난 함은정은 "아이가 있는 거랑 정말 다르더라.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거 같다. 대장 같은 모습이 있었다. 저도 중후반부 되시는 다채롭게 대화를 하게 됐던 거 같다. 그래서 더 재밌게 봐주신 부분들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시청률 15%가 넘어가며 흥행에 성공한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은 "반응이 정말 너무 좋았다. 올림픽 때 방송을 쉬어서 걱정을 했는데 이후에 15%가 나와서 정말 더 기뻤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긴 호흡의 일일극인 만큼 함은정은 "체력이 힘들기도 했다. 틈틈이 보양식 먹으면서 충전을 했던 거 같다. 근데 주인공은 당연히 힘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일주일에 하루 쉬거나 안 쉬는 날이 많았다. 이 드라마 말고는 다른 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몰두해서 살았던 거 같다. 저는 너무 행복하게 촬영을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의사역을 분했던 함은정은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한 번도 상담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근데 이번 역할을 하면서 상담을 한 번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근데 그냥 대화를 하는 시간이더라. 친구처럼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도 해주고. 전 행동 치료를 스스로 잘하고 있던 사람이더라. 건강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주어 담으려고 하지 않는 거 같다"며 "MBTI가 ENFP다. 맹신한다"라고 웃었다.
또 티아라라는 그룹 외에 독립적인 함은정은 "저는 아역으로서 티아라 전에 활동을 하던 때가 있고. 티아라로 인기가 많아졌을 때 맡을 수 있는 배역이 다르고. 함은정이라는 이름으로 홀로서기는 쉽지 않더라. 나중에 과연 내가 아이돌일까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티아라 재결합에 대해서는 "서로 그런 얘기는 없다. 티아라는 회사도 없다. 각자 일을 한다. 티아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정말 다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 아직도 생각해 주시고"라고 알렸다.
끝으로 함은정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함은정은 "연예인 '나는 솔로' 출연을 시키시려고 테스트를 봤다. 근데 10개에서 8개가 그렇게 나오더라. 저는 작품들을 조금 더 하고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역부터 해서 티아라를 10년 넘게 했는데 가정생활이 일에 영향이 안 갔으면 좋겠다. 일을 단단히 하고 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대중분들이 팀이거나 사람이거나 어떠한 수식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로서 그런 부분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다. 중장년층 들에 인정받는 게 정말 정확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인정을 받고 싶다. 시청자분들이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속에서 쌓으려는 생각들이 있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아역배우부터 어느덧 데뷔 30년. 함은정은 "저는 오래 할 거라는 생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를 오래 할지 몰랐는데 큰 변수이자 행운이다. 돌아보면 도움이 안 됐던 건 없었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만족도는 최상이다. 시청자분들과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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