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서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홍콩에 8-2로 승리했다.

ITTF 혼성단체 월드컵은 한 팀이 먼저 8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한다. 2라운드는 한국과 홍콩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가 풀리그를 벌이고, 상위 4개 팀이 3스테이지에서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1매치 혼합복식 조대영-김나성 조가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2(2-11 11-8 11-4)로 완패, 2점을 빼앗겼다.

신유빈이 흐름을 바꿨다. 2매치 여자단식서 신유빈은 음윙람에게 3-0(12-10 11-8 11-6) 완승을 거뒀다.

안재현이 3매치 남자 단식서 람쉬항에 3-0(11-4 15-13 11-9)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었다.

4매치 남자복식에 출전한 조대성-오준성 조가 웡춘팅-챈 볼드윈 조에 1-0(12-10)으로 마지막 점수를 획득, 한국에 8-2 승리를 안겼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세계 최강'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은 작년 첫 대회 때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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