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시즌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린 그랜트(스웨덴, 19언더파 261타)와는 6타 차였다.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 공동 3위, 3라운드 공동 5위, 최종 라운드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공동 7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톱10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즌 네 번째 톱10.

한편 그랜트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랜트는 2023년 다나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 대회에서 L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2위,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15언더파 265타로 3위에 올랐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오스턴 김, 루시 리(이상 미국)는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윤이나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6위, 최혜진과 이소미는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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