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V-리그가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지난 3일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모두 마치며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V-리그는 올 시즌 개막부터 관중을 100% 수용하면서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남자부 8만8869명과 여자부 14만9215명을 합쳐 총 23만808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또한 이번 시즌 평균 관중수는 1890명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즌인 19-20시즌 대비 약 82%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12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로 3112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또한 남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우리카드의 홈경기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하며 장충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수 경기는 11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경기와 12월 24일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경기로 두 경기 모두 5800석의 관중석이 매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다 관중수 톱5 경기가 전부 흥국생명의 홈경기에서 펼쳐지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애정을 받았다.

시청률도 순항을 이어갔다. 3라운드 동안 남녀부 63경기씩 총 126경기가 진행된 이번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전년보다 0.13% 하락한 0.82%를 기록했다. 전반기 기간 내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여자부는 시청률 1.05%를 달성하며 네 시즌 연속 평균 1%의 시청률을 돌파하였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71%에서 0.58%로 감소한 시청률을 보였으나 매 라운드별 조금씩 시청률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경기는 12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로 0.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OK금융그룹 경기가 4경기, 대한항공 경기가 3경기로 톱5 명단에 오르며 팬들을 TV앞으로 이끌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로 이 날 시청률은 1.61%를 기록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 중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각각 3경기씩 포함되며 올 시즌 리그 1-2위를 다투는 두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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