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4승14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한화는 9승1무19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5.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3회초 피렐라와 강한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다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삼성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4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성규의 2루타로 1점을 더 냈다. 피렐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상대 폭투를 틈타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활약 속에 뷰캐넌은 무실점 투구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6회초 김지찬의 3루타와 이성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김인환과 오선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9회초 강민호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삼성은 9-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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