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오딘나이, 사이그너 꺾고 1년 2개월 만에 PBA 4강 진출

입력2024년 03월 03일(일) 09:12 최종수정2024년 03월 03일(일) 09:12
응오딘나이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꺾고 약 1년 2개월만에 4강에 올랐다.

응오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서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3-0(15-11 15-2 15-1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튀르키예 더비'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격파했고, 응우옌꾸옥응우엔(하나카드), 황형범은 각각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을 누르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서 응오는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사이그너를 눌렀다. 초반 분위기는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2이닝만에 11-8로 리드한 사이그너가 잡았으나 3이닝째 공타로 돌아선 실수를 틈타 응오가 남은 7점을 몰아치며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뒤집은 응오는 2세트서도 끝내기 9점 하이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이그너가 2이닝까지 2득점에 그친 반면 응오는 2-4-9득점으로 2세트를 15-2로 따냈다. 3세트서는 12이닝 공방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응오는 준우승에 올랐던 지난 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이후 1년 2개월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은 4강 자리는 전원 프로 첫 4강 진출자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남은 '국내파 자존심' 황형범이 D.응우옌에 첫 세트를 10-15(9이닝)으로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15-9(6이닝), 15-7(8이닝), 15-13(8이닝)으로 따내며 본인의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룬 황형범은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 이번 대회서 프로 첫 4강에 오르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튀르키예 더비'서는 초클루가 체네트를 상대로 역전 승리를 거두며 역시 프로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첫 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초클루는 2, 3세트를 15-8(10이닝), 15-13(6이닝)으로 따냈다. 이후 4세트를 13-15(5이닝)로 내줬지만, 5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2이닝만에 1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 특급' Q.응우옌도 레펀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본인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대회 마지막날인 3일에는 오전 11시 준결승 제 1경기 황형범-초클루전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준결승 제2경기 응오-Q.응우옌의 '베트남 더비'가 펼쳐진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오후 8시 30분부터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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