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탐 티보도 감독을 경질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ESPN은 3일(한국시각) "뉴욕은 브라운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브라운 감독은 2005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작으로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를 이끌었던 베테랑 감독이다. 그는 NBA 통산 454승 304패를 기록했고, 두 차례 올해의 감독상(2009년, 2023년)을 수상했다.

그는 감독으로서의 우승 경력은 없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로서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또 브라운 감독은 여러 팀을 거치며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 여러 스타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도중 13승 18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새크라멘토에서 경질됐고, 야인으로 지냈다.

뉴욕은 지난 시즌 25년 만에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밀려 탈락했고, 구단은 티보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뉴욕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ESPN은 "뉴욕은 NBA 현직 감독 5명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소속팀에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테일러 젠킨스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 제임스 보레고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수석 코치, 미카 노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수석 코치와 면접을 진행한 뒤 후보자를 선정했다"며 "브라운 감독은 뉴욕이 여러 차례 면접을 본 유일한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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