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도전' 이현중, 어머니 성정아 이사 배웅 받으며 미국行…"나 다운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2026년 09월 26일(토) 15:19 최종수정2026년 09월 26일(토) 15:19
이현중과 성정아 이사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시 밑에서 시작한다. 나의 최선을 보여주겠다"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하는 이현중(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각오를 밝혔다.

이현중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출국 현장에는 이현중의 어머니인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와 팬들이 찾아, 이현중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이현중은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동안 주로 해외 무대에서 뛰어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이현중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남자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1일 일본에서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했던 이현중은 대회 전 익스히빗 10 계약(1년 비보장 계약)을 맺은 포틀랜드의 미니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현중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온 뒤)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면서 "몸이 힘들어 몸살도 한 번 걸렸어서,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어 "29일부터 포틀랜드 미니 캠프가 시작된다. 현지 날짜로 26일 도착해서 연습을 하고, (캠프가 시작하는) 29일에 맞춰서 들어갈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현중은 자신이 원한다면 보다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NBA 코트를 밟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택했다.

이현중은 "아시안게임 우승했다고 해서 이룬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밑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위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미국에 오래 남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트레이닝 캠프에서 나 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매일 매 순간, 나의 최선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또 "미국 무대 도전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다시 다 내려놓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심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해서 내 목표까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남자 농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현중은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다.

이현중은 "마음이 홀가분하지만,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세계 무대에서 증명할 무대도 많이 남았다. (팬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지만, 그에 맞게 국제 무대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금세대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냉정히 전성시대라고 말하기는 아직 먼 것 같다"며 "진짜 황금세대로 불리려면 세계 무대에서 더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온 길보다 갈 길이 더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이 우승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도 올림픽도 나가고 싶다"면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이현중의 전 소속팀인 나가사키 벨카의 단장이 찾아 이현중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박명수 딸 민서, 한예종 창작과 최종 합격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 딸 민서…
기사이미지
"첫눈에 반하지 않으면…" 이혼 14…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재혼에…
기사이미지
나나 상대로 '살인미수 역고소'한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나나의 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기사이미지
에이티즈 산, 밀라노 열애설 해프닝 후 사생…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에이티즈 산이 열애…
기사이미지
한국 여자 농구, 일본 맹추격 뿌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농구가 일본을 꺾고 12년 만…
기사이미지
최수종, 추석 당일 모친상 비보…하…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최수종이 추석 당일 모친상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