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이성민 "뒤태 노출 장면, 대역 아니고 저" [인터뷰 스포]

입력2025년 09월 25일(목) 14:08 최종수정2025년 09월 25일(목) 14:12
어쩔수가없다 이성민 / 사진=CJ ENM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어쩔수가없다' 이성민이 20대 연기, 노출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이성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은 극 중 제지 회사에서 실직된 후 술에 빠져사는 구범모 역을 맡았다. 종이, LP를 매우 좋아하는 아날로그적인 인물로, 사랑하는 아내 아라(염혜란)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이날 이성민은 맡은 캐릭터에 대해 "순수했던 사람이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 중에 하나는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들, 잃어버려야 될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준다면, 그 중에 하나가 순수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준다. 사실 다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다. 아라와 범모도 지금은 그렇지만 한때 순수했다는 것도 있다"고 얘기했다.

20대에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범모와 아라다. 이성민은 20대의 범모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실제 분장한 것이냐고 묻자 "실제로 한 거다. 하지만 저의 20대 모습과 전혀 다르다. 그렇게 동글동글하진 않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과거 젊을 때 사진을 넣고 카메라로 얼굴을 따서 한 거다. 볼때 굉장히 어색했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밖에도 노출 연기도 소화했다. 이성민은 대역이냐는 물음에 "노코멘트 하겠다"면서도 "실제 저"라고 말하며 머쓱해했다. 이어 "범모가 그동안 깊은 수렁에서 종지부를 찍고 다시 태어나는 의미로 이해했다. 시나리오 콘티에선 벗고 걸어나와 프레임 아웃되는 걸로 나왔다. 그런데 영화에선 서있는 것으로 끝이 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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