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민정이 친언니의 죽음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 본가 습격.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아들이랑 아빠도 따라 옴'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민정은 어머니와 식사 데이트를 했다. 제작진은 "아까 어머님을 처음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13년 전 SBS '힐링캠프' 때 영상을 봤는데 그때랑 똑같으신 거다"라며 동안 미모에 감탄했다. 이민정 어머니는 "그럴 리는 없지"라며 웃었고, 이민정은 "이렇게 얘기하는 건 진짜 리얼이다. 안 그러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얘기한다"며 웃었다.

어머니는 이민정과의 대화 도중 과거 아이를 잃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정이 태어나기 전 언니가 있었던 것. 어머니는 "(이민정이 태어나기 전) 아기를 잃었다. 예방주사 맞고 열이 나가지고…"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그래서 엄마가 내가 주사만 맞으면 그렇게 부들부들 떤 거다. 주사 맞으면 울고"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애들이 아프면. 내가 약간 노이로제가 생겨가지고 조금만 아파도 큰일 나니까 먹을 걸 내가 팍팍 안 먹인 것 같다. 혹시라도 체하면 어떡하나"라고 했다.

이민정은 "그 사실을 고등학교 때 알았다. 사진을 보는데 내가 아닌 다른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본 거다. 깜짝 놀라서. 혹시 엄마가 두 번째 결혼인가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런데 그건 진짜 가슴에 묻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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