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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광일 기자 |
한화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폰세의 호투와 대타 이진영의 역전포로 9회까지 5-2로 리드, 승리를 눈앞에 뒀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서현은 공 2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가 문제였다. 김서현이 류효승에게 안타를 내주고 현원회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1점의 리드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서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이번엔 이율예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5-6 끝내기 패배로 종료됐다.
선두를 달리던 LG는 이날 NC 다이노스에게 덜미를 잡혀 85승3무56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만약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84승3무56패를 기록하며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오는 3일 kt wiz전까지 승리한다면 한화와 LG 모두 85승3무56패가 돼 1위 결정전이 열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한 아웃카운트 하나로 인해 한화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LG는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지만, 한화는 2위가 확정되며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단순히 정규리그 우승 실패라는 결과 뿐만 아니라 후폭풍도 우려된다. 평상시라도 오늘과 같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 가느냐 아니냐가 달린 경기였다. 선수들의 충격이 평소보다 훨씬 극심할 수밖에 없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무너졌다는 것도 뼈아픈 부분이다.
반면 LG는 이율예의 홈런 덕분에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단 1만 남겨뒀던 LG는 이후 3연패를 당했고, 자력 정규리그 우승에도 실패했다. 만약 1위 결정전까지 갔다면 큰 부담을 안고 한화를 상대하게 돼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LG는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위 결정전에 대한 걱정을 덜은 LG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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