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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2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3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1.06으로 올라가 0점 대 방어율이 깨졌다.
더불어 다저스의 불펜이 8회에 3점과 5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까지 날아가게 됐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다. 1회말 스펜서 호르위츠에게 안타, 브랜던 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라이언 오헌을 삼진, 닉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2회말에도 1사 후 타일러 캘리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에는 2사 후 레이놀즈를 몸에 맞춘 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타선의 도움으로 2-0으로 앞선 4회말 오타니는 2사 후 캘리한에게 초구 97.8마일(약 157.4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다저스가 6회초 라이언 워드의 그랜드슬램으로 6-1까지 달아난 상황에서 오타니는 7회를 넘기지 못했다.
7회말 캘리한에게 볼넷, 제이크 맹엄에게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자레드 트리올로와 호르위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라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오타니는 알렉스 베시아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3루수 맥시 먼시의 실책으로 라우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불펜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8회말 비뀐 투수 카일 허트가 곤잘레스와 라파엘 플로레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캘리한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어 트리올로에게도 2루타를 맞은 허트는 잭 드라이어로 교체됐지만, 이후 호르위츠에게 투런포를 추가로 맞으면서 6-9까지 벌어졌다.
승리를 뺐긴 오타니는 9회초 미겔 로하스가 나간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다저스의 패배로 끝이 났다.
1번 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2삼진을 기록했고, 타율은 0.299까지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깨진 다저스는 43승 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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