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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F조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맞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미토마 가오루,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다쿠미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구보 다케후사, 카마다 다이치, 나카무라 케이토 등이 빈 자리를 메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12일 한국이 체코를 2-0으로 완파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카타르가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어 이날 일본이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며 AFC 소속 국가들의 성적은 2승2무가 됐다. 모두 유럽팀을 상대로 거둔 성과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를 비롯해 코디 각포, 프렝키 데 용 등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일본의 저력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네덜란드였다. 도니얼 말론, 각포 등이 활발히 움직이며 일본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수비 후 역습을 통해 네덜란드의 빈틈을 노렸다.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든 팀은 네덜란드였지만, 일본은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승부에서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네덜란드였다. 후반 6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판 다이크가 헤더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구보가 내준 공을 잡은 나카무라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일격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후반 18분 흐라벤베르흐의 패스를 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2-1로 앞서 갔다.
다급해진 일본은 이토 쥰아, 오가와 코키 등 공격 자원들을 교체 투입했고, 네덜란드는 나단 아케 등을 교체 카드로 사용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네덜란드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 그러나 일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의 헤더슛이 카마다의 머리를 맞고 굴절,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한편 일본은 오는 21일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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