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 "생애 첫 눈물 연기 10초 만에 성공, 혼자라 생각하니 바로 났다"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07일(화) 07:00 최종수정2026년 07월 03일(금) 16:37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기현은 7일 미니 2집 '보더라인(BORDERLINE)' 발매를 앞두고 1일 서울시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보 타이틀곡 '쏘 굿(So Good)'은 고조되는 기타 사운드와 폭발적인 기현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끊임없이 정답을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결국 자신의 감각과 선택을 믿기로 결심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이날 기현은 '쏘 굿' 뮤직비디오에 대해 "군산에서 찍었다. 에피소드를 들려드리자면 촬영일이 총 2일이었는데 처음에 가서 그날 잘 찍고, 다다음날 새벽 3시에 나와서 갔는데 비가 와서 못 찍고 다음날 또 가서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액션신이 있어서 액션 스쿨에 가서 액션을 배웠다. 와이어를 달고 덤블링하고 구르고 타격도 하고 발차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 다음 날 걷는 게 불편할 정도로 알이 많이 배겼다. 액션 스쿨은 고무 바닥이었는데 촬영지는 진흙이라 질퍽질퍽했다. 기고 구르고 점프하느라 뮤직비디오 보시면 얼굴에도 진흙이 막 묻어 있다. 촬영 끝나고 3, 4일이 지나서도 머리에서 미역 냄새가 나더라. 소금기가 머리에 스며들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물 연기도 했다. 제가 한 번에 못 울까 봐 감독님이 티어 스틱을 준비해 주셨는데 제가 연기과를 나와서 10초 만에 바로 눈물을 흘렸다. 감독님이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 걱정하시기도 했다"고 웃었다.

기현은 "눈물 연기는 처음이었다. 액션은 뛰는 건 많이 했는데 이번 같은 액션은 처음"이라면서 "카메라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과 맞춰가면서 찍어서 엉성할 순 있지만 나름 훌륭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자평했다.

눈물을 잘 흘리는 비결도 물었다. 기현은 "뮤직비디오 안에서의 저는 낙오자다. 혼자 계속해서 떨어지는 느낌인데 폐허가 된 것 같은 광활한 대지에서 혼자가 됐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마음 속에 '왜 나만 자꾸 버려지지' 했다. 그냥 뚝뚝뚝뚝 떨어졌다. 저도 그렇게 빨리 성공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밝혔다.

"연기에 능력이 있는 건 아니냐"는 물음에는 "제가 외우는 걸 잘 못 한다. 대사를 못 외운다. 음악하는 것에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소속사 연기 파트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는 팀과 솔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음악에 집중하고 싶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거절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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