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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홈페이지, 박재홍 SNS |
지난 31일, 박재홍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2일 밤 10시경 교대 운동장 트랙을 돌며 혼자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라며 "가족의 119 신고로 응급실로 이송됐고, MRI 판독 후 곧바로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라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그날 밤 의료진의 판단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라며 "3~4시간마다 혈압, 심전도, 체온을 체크하며 이름과 날짜, 장소를 확인받는 과정을 거쳤다. 같은 병실 환자들이 본인 이름과 직업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울며 쾌유를 기도했다"라고 위급했던 순간을 전했다.
다행히 신속한 치료 덕분에 건강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아나운서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다"라며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방송 공백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리게 됐다. 추석 전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의료진의 권고와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시점은 조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아나운서는 "실핏줄 하나, 혈관 하나가 막혀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라며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야 제가 더 힘차게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없는 CBS와 '한판승부'를 더 응원해 달라. 곧 생방송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팬들과 애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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