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 시즌 다시 마운드 못 오를까…로버츠 감독 "던지지 않는 것도 선택지"

입력2026년 09월 03일(목) 13:49 최종수정2026년 09월 03일(목) 14:06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올 시즌 투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ESPN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오타니가 이번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투타 겸업을 소화하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월 초 이후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펜에서 20구를 던지며 투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투수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현재 상태에 대해 "신체적으로는 좋은 상태인 것 같다. 팔이나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며 "오타니 본인과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들은 바로는 몸 상태고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오타니의 불펜 투구를 다시 한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번 시즌 다시 투구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답했다.

투수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활약했다. 타자로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30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지명타자로 뛰고 있는 오타니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타니가 투수로서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잘 알고 있지만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가 한 이닝이라도 던져준다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된다"며 "따라서 어느 시점까지 중단하겠다는 명확한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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