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19안타 폭발' KT, 롯데 16-3 완파…단독 선두 탈환

입력2026년 09월 10일(목) 22:00 최종수정2026년 09월 10일(목) 22:00
힐리어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16-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T는 72승 3무 46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73승 3무 47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9년 KT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통산 600승(27무 498패)을 달성했다.

반면 52승 2무 67패가 된 롯데는 SSG 랜더스(54승 5무 68패)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갔다.

KT의 선발 뱁제성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이날 KT 타선은 19안타 16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힐리어드가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롯데 선발로 나선 비슬리는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권동진이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민혁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김현수와 류현인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권동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와 더블 스틸,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6-0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KT는 5회초 무려 8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비슬리의 5구째 133km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현수의 볼넷과 류현인의 안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권동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로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민혁과 안현민, 힐리어드가 3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1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KT는 14-0으로 승기를 굳혔다.

반면 롯데는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전민재의 좌중간 2루타와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는 7회초 오윤석의 2루타와 류현인의 적시타를 묶어 1점 더 보탰고, 9회초 2사 1, 2루에서도 2루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으며 16-0으로 쐐기를 박았다.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이 돼서야 침묵을 깼다. 1사 후 이호준의 3루타에 이은 나승엽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세민과 정대선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박건우, 장두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동혁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KT의 16-3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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