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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또한 한국은 김주형을 앞세워 각 라운드 나라별로 성적이 좋은 선수 2명의 합산 스코어로 경쟁하는 단체전에서도 최종 합계 26언더파 534타로 중국(28언더파 532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더불어 김주형은 3년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씻어냈다.
항저우 대회는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이 밀렸다. 그런데 대한골프협회는 2022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뽑은 대표팀을 바꾸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주형은 2023년 기준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음에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허나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와 김시우 등 선배들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PGA투어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경기장 밖에서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흔들렸다.
2024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매너 논란', 같은 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라커 문 파손, 2025년 PGA투어 AT&T 페블비치에서 '슬로 플레이' 문제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주형은 6월 US 오픈에서 예선전까지 거치면서 출전권을 따낸 뒤 3위에 올라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한 달 뒤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2년 9개월 만에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하게 됐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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