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U.S. 셀룰라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2가 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인 5회 초 2사 1루 상황. 이대호는 로돈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 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돼 타석을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화이트 삭스에 1-4로 패했다. 패한 시애틀은 2연패와 함께 68승62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 득점은 화이트 삭스 몫이었다. 4회 저스틴 모어노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 멜키 카브레라의 적시 3루타, 호세 아브레유의 희생타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시애틀은 6회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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