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갈 길 바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발목을 잡혔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7로 패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볼티모어는 80승66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대타 출격을 기다렸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탬파베이는 1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볼티모어도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맷 위터스의 2타점 적시타와 J.J. 하디의 2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로간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스티븐 수자의 1타점 2루타와 4회초 롱고리아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탠 탬파베이는 7-4로 달아났다. 반면 볼티모어는 1회 4득점 이외에는 타선이 침묵하며 도망가는 탬파베이를 바라만 봐야 했다.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8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과 위터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하디와 마이클 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6-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9회 등판한 알렉스 콜로메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9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자들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역전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