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에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격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5푼9리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파이어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다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크리스 데벤스의 5구를 크게 스윙했지만 방망이에 공을 맞추지 못하며 삼진 아웃 당했다. 1-2로 추격한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마무리 켄 자일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시애틀은 1-2로 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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