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를 향해 피치를 올리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요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며 추신수의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로스 뎃와일러의 몸쪽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추신수는 곧바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왼쪽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었다.

하지만 추신수의 2016년은 끝나지 않았다.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가을야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경험 많은 추신수의 가세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텍사스에게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왼쪽 손목 골절로부터 돌아온 추신수가 타석에서 40개의 스윙을 했다. 마지막 20개는 100%의 힘으로 스윙을 했다"면서 "추신수는 원래 복귀 목표는 10월14일이었지만, 회복 스케줄에 10일 앞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오는 10월7일부터 시작된다. 만약 추신수가 기대대로 복귀한다면 디비전시리즈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냈던 추신수가 2016년에도 특별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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