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이대호가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패했다.

시애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한 시애틀은 79승71패를 기록하게 됐고, 토론토가 선발 투수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내세움에 따라 이대호는 벤치를 지켰다.

2회까지 양 팀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토론토의 선취 득점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3회 토론토는 선두타자 케빈 필라가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드본 트래비스의 삼진과 조쉬 도날슨의 땅볼로 2사가 됐지만 후속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선취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토론토는 4회 한 점을 더 보탰다. 선두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이후 케빈 필라의 적시타로 툴루위츠키가 홈인에 성공해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의 승기로 굳어지나 싶던 9회 시애틀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2사 이후 애덤 린드가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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