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불펜진의 방화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5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4-0으로 크게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불펜진이 연이어 무너지며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맷 카펜터의 볼넷 출루와 제드 저코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폭투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말에는 마이크 리크, 덱스터 파울러의 안타와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볼넷 출루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카펜터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1실점을 내준데 이어 7회초 빌리 해밀턴, 아담 듀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스캇 셰블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여기에 8회초 조이 보토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을 추가로 기록해 4-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침묵했고 경기는 4-5 세인트루이스의 역전패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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