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이 "오타니가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수술)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 내용을 부인해다.

미국 ESPN의 페드로 고메즈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이 악화됐다.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경우 15개월의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오타니는 남은 2018시즌과 2019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2020시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의 수술설을 부인했다. 그는 "오타니의 상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누구도 오타니에게 토미 존 수술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외부의 전망과 구단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오타니가 언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에 2단계 염좌가 발견됐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 오타니는 주사를 통한 치료를 받은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선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역시 토미 존 수술 위기에서 주사 치료로 해법을 찾은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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