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당초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의심됐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곧 타격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 언론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을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복귀 임박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의 투구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가 곧 타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플러 단장은 "그 어떤 의사도 오타니가 수술해야된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오타니의 투구 훈련 가능 여부는 3주 뒤 재검진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셈이다. 오타니는 2018시즌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며 34경기에 출전해 투수로 4승1패 평균자책점 3.10, 타자로 타율 0.28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투타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오타니의 공백은 에인절스에 뼈아플 수 밖에 없다.

한편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는 재활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통제된 환경' 속에서 타격 연습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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