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나란히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에인절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8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62승84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73승7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와 호세 페르난데스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에인절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페냐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상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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