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새 외인 타자, 3월 초까지는 영입해야"

입력2021년 02월 01일(월) 15:13 최종수정2021년 02월 01일(월) 15:13
홍원기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2021시즌 외국인 타자 합류시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키움 선수단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돌입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두산 베어스, kt wiz, LG 트윈스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바지 부진에 빠지며 5위로 마쳤다.

키움의 2020시즌 아쉬운 성적표에는 외국인 타자 부진이 큰 몫을 차지했다.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한 테일러 모터는 10게임에서 타율 0.114, 1홈런, 3타점으로 중도 퇴출됐고 이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을 데려왔지만 타율 0.254 2홈런 31타점에 그쳤다.

2019시즌 키움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타점왕(113타점)을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부진은 더욱 도드라졌다. 결국 키움이 2021시즌 반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타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의 외국인 타자 영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확실한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기다릴 뜻을 나타내면서도 개막전 합류를 위해 데드라인을 설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시간에 쫓겨서 검증이 덜 된 채 데려오는 것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뽑아달라고 (구단에게) 얘기했다"며 "새로운 용병 타자는 확실한 클러치 히터, 타점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선수를 부탁드렸다"고 좀 더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좀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 러셀 선수가 시즌 중에 들어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대한 3월 초에는 들어와야 적응을 거쳐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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