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감독 "한국전 패배 아프지만, 발전하는 계기 될 것"

입력2026년 09월 24일(목) 22:33 최종수정2026년 09월 24일(목) 22:33
가야르도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패배는 아프지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르셀로 가야르도 에콰도르 감독이 한국전 완패를 되돌아봤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과 에콰도르는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전 들어 오현규와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로 에콰도르를 무너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과 에콰도르를 이끈 가야르도 감독은 나란히 데뷔전을 가졌는데, 모레노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반면 가야르도 감독은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가야르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시작은 아니었다. 우리가 의도했던 것은 전반전에만 효과가 있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후반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휴식을 하며 보완을 하면 더 좋아 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안정을 찾고, 이를 통해 더 발전하는 것"이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유럽파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에콰도르 선수들 대부분은 장거리 비행 후 한국전에 나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과 경기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에콰도르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10월 1일 일본과 A매치를 치른다. 그때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리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가야르도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전략을 정리하고,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예측했다"며 "선수들을 조금 다독이고 남은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야르도 감독은 "패배는 아프지만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며 "(한국전을 통해) 선수들에 대해 좀 더 알게 된다면 오늘 패배가 아프지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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