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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찬 / 사진=DB |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LG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21승 14패를 기록, 선두 SSG랜더스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LG 좌완 불펜 투수 이우찬은 이날 선발투수 배재준(3이닝 1실점)의 뒤를 이어 팀이 7-1로 앞선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거칠 것 없다는 듯 선두타자 박상언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노수광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과 정민규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이우찬의 구위는 맹위를 떨쳤다. 원혁재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마이크 터크먼과 정은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2이닝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이우찬은 또한 이날 투구로 구원승을 따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하게 됐다.
경기 후 이우찬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재준이가 잘 던졌는데, 승을 내가 가져간 것 같아 조금 미안하다. 감독님, 투수코치님께서 믿고 내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찬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패스트볼의 구속 증가.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우찬은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1.6km에 그쳤지만, 올해는 145.9km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해도 많이 향상된 수준이다.
그는 구속이 빨라진 것에 대해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운동을 했다. 특히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님을 비롯해 트레이닝파트 코치님들께서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최근 몇 년중에 올해가 가장 몸이 좋다. 이 부분이 구속이 증가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찬의 상승세에는 단순히 구속 상승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들쑥날쑥했던 제구도 올 시즌에는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그는 "마운드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많은 생각이 들거나, 안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 마운드에서 한번 내려와서 생각을 비우고 한구, 한구에 집중하려고 한다. 너무 구석구석을 노리기보다는 (유)강남, (허)도환이형 등 포수들의 리드대로 미트를 보고 던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것같다. 항상 너무 고맙다"고 포수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우찬은 "팬 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는데 항상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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